요즘 고물가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고물가라는 걸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점심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끼 식사에 10,000원이 기본인 시대에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종종 구내식당을 찾아서 이용하곤 하는데요.
종로에는 정독도서관 구내식당이 소담정을 비롯해 조계사 앞에 있는 굿모닝 구내식당, 종로구청 구내식당 등이 있습니다.
종로 구내식당 혼밥하기 좋은 가성비 한식뷔페 식당, 굿모닝 인사점
오늘은 북촌, 안국역 근처에 있는 계동 현대건설 본점에 있는 구내식당 후기를 적을까 합니다.
점심 7,300원으로 매일매일 바뀌는 메뉴는 집밥 같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구내식당입니다.
(2025. 7.21부터 리모델링 진행으로 외부인 식사 불가, ~12월까지 공사예정)

계동 현대사옥 모습
계동은 종로구의 법정동이며, 행정동은 가회동으로 종로구의 0.72%를 차지하는 아주 작은 동인데요.
현대건설 본점부터 시작해서 중앙중고등학교까지 가늘고(가로 100m) 길게(1km) 이어져 있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에 해당되며, 1930년대를 전후하여 소규모 도시형 한옥이 들어서면서 북촌한옥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는 현대그룹의 모태로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12층에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집무실이 있었으며, 정주영의 경영철학과 한국 경제성장의 역사적 순간들을 단식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6년 조선시대 관상감이 있었던 휘문고 부지를 매입하고, 33층 규모로 건축을 하려 했으나 인근에 창덕궁 등이 있어 12층으로 1983년 완공했으며, 1996년에 14층으로 증축됐다고 합니다.
당시 이곳엔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상선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하여 현대그룹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계동사옥 본관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별관은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현재 계동 사옥과 똑같이 생긴 건물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크에 있다고 합니다.
호텔현대가 운영하는 호텔이었는데, 지금은 호텔롯데에 매각되었다고 하네요.

계동 현대사옥 앞에 있는 관상감 관천대(보물)
관상감은 조선시대 천문, 지리, 역수, 점산, 측후, 각루 등에 관한 일을 담당하기 위해 설치한 관서이며, 관천대는 천문관측기구인 간의를 설치했던 관측대를 말합니다.
흔히 소간의대나 ‘별을 관측하는 대’라는 뜻에서 첨성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관천대는 신라 첨성대, 고려 첨성대, 창경궁의 관천대(보물 851호)와 더불어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와 천문학 기기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본점 뒤쪽 풍경
현대그룹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문으로 출입을 해도 되지만, 대부분 후문출입이 익숙한지 본관과 별관 사이를 통해 출입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본점 1층으로 들어서면 사무실은 출입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외부인들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이동하면 됩니다.
현대건설 본점 구내식당은 지하 2층에 있고, 점심시간 영업시간은 11:30~13:00까지입니다.
11:30분부터는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가능하면 12시 이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아침과 저녁시간에도 영업하고, 일반인도 아침, 점심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최근엔 고물가에 점심값이 저렴한 구내식당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급식업체들의 성장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으로 구내식당이 있는 인근 상권은 침체되면서 일부 지자체 구내식당에서는 상생을 위해 구내식당 의무휴업일을 도입하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가격을 조금 낮춰서 박리다매를 추구하면 좋으련만... 그렇게 안되나 싶네요.


계동 현대사옥 구내식당은 무궁화홀과 상록수홀 두 곳이 엄청 크게 있습니다.
현대건설 구내식당은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대그린푸드 현대건설본사지점입니다.

상록수홀과 무궁화홀 식사 메뉴
두 곳의 메뉴와 함께 상록수홀에는 프리미엄과 라이브가 함께 있어 총 4곳의 식당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프리미엄은 더 비산 가격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반면 나머지는 7,300원 식권으로 골라서 먹는 것 같습니다.

구내식당의 1주일 동안의 조식과 중식, 석식 메뉴
조식은 한식과 라면, 간편식, 아메리칸 조식 등이 있고,
점심에는 상록수홀 한식과 무궁화홀 자율, 프리미엄과 라이브&누들, 샐러드와 간편식 등이,
저녁에는 단일 메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이 현대건설 구내식당을 이용하려면 먼저 식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상록수홀의 한식과 누들&라이브로 들어가서 배식코너까지 가서 왼쪽으로 갑니다.

배식코너를 지나 우측을 보면 작은 매점이 있고,
그 안쪽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현대건설 구내식당 식권구입하는 키오스크
조식은 5,100원, 조식 라면은 4,300원
중식은 7,300원, 중식 프리미엄은 8,800원
석식은 5,800원

현대건설 구내식당 가격표
직원들 가격이 외부인 가격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고,
조식과 중식, 석식까지 직원들은 물론 외부인까지 모두 가능한 것 같습니다.

현대그린푸드 식권입니다.

상록수홀 모습
상록수홀만 해도 보이는 공간의 2~3배는 될 정도로 크고, 이웃하는 무궁화홀도 이만한 크기의 식당입니다.
그리고 상록수홀 동쪽엔 누들코너와 프리미엄 식사 공간이 따로 있으니 구내식당 규모로는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배식코너
이곳에 식권을 넣고 쟁반과 수저세트를 챙겨서 밥과 국, 반찬 등을 수령하면 되고요.

앞쪽에 마련된 배식대에서 추가반찬 있으면 원하는 만큼 퍼가면 됩니다.

저번에 먹은 점심식사
삼계국밥에 감자채전과 김치, 오이들기름무침 등 반찬 4가지
맛은 보통 수준 이상은 됩니다.
공깃밥이 적으면 배식코너에서 밥을 좀 많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식사 후 Return에 쓰레기와 수저세트를 구분해서 반납하면 됩니다.


그릇을 반납하고 나오면 물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도 있는지 외국인들도 제법 보이네요.
안국역 옆에 있는 계동 현대건설 본점 구내식당은 이제 두 번 방문했는데요.
아직 운영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상록수홀에서만 식사를 했습니다.
나중에 무궁화홀과 프리미엄, 누들까지 먹어봐야겠습니다.
'여행, 요리 맛집,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런 비빔국수는 처음이야! 시가올 비빔국수의 특별한 맛 (5) | 2025.06.23 |
|---|---|
| 청주 성안길 메가커피, 감성가득한 테이크아웃 카페 (8) | 2025.06.20 |
| 종로 수송공원과 목은이색선생 영당 (10) | 2025.06.11 |
| 고창 부대찌개 맛집, 놀부보쌈&부대찌개 고창점 (16) | 2025.06.09 |
| 고양 대덕생태공원 한강전망대, 용치전망대(용치탐조대) 풍경 (0) | 2025.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