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해진 겨울날씨, 자전거로 한강을 따라 라이딩을 했습니다.
덕분에 미세먼지는 많이 끼여 답답함을 보였지만, 신나게 달리니 기분은 전환되는 것 같습니다.
응봉산까지 올라서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출출해서 한강라면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한강버스 선착장인 옥수선착장에 들렀습니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에 정식운항을 시작했지만, 잦은 고장 등 결함으로 멈췄다가 한 달 동안의 무승객 시범운항을 한 후 11월 1일 운항을 재개했지만, 아직도 배차시간 간격이 넓고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라서 파행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강버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한강버스 선착장 그리고 한강라면을 먹은 이야기입니다.

한강버스 선착장인 옥수선착장
한강버스는 수상 대중교통 및 관광복합 서비스(출퇴근 및 관광, 여가)를 위해 마곡에서 잠실가지 이어지는 31km 구간에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만들어 6월부터 시범운행한 후 지난 9월 18일에 정식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선박은 하이브리드와 전기 선박 등 친환경 수상버스(155~199인승)를 도입했고, 7개 전 선착장을 들리는 일반형과 마곡-여의도-잠실만 들리는 급행형 등으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요금은 1회 탑승이 성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와 T머니 대중교통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선내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고,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고요.
선착장에는 CU편의점과 따릉이 거치소, 승객대기시설 그리고 마곡과 옥수를 제외한 선착장에는 BBQ치킨, 라면존 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한강에 한강버스가? 한강버스 이용요금, 시간, 선착장 소개

해외 여러 도시에서 수상교통으로 도심 환승망을 구축한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한강을 물길로 활용하겠다는 시도로 시작했습니다.
정식 개통 초기엔 하루 14~16회, 출퇴근 급행 포함 시 1시간~1시간 30분 간격이었고, 향후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급행 포함) 등으로 확대하고, 소요시간도 완행 75분, 급행 54분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탄소저감과 교통체증 완화, 서울의 관광 및 여가자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저 역시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니 강이나 바다에서의 수상보트 및 관광이 활성화된 걸 보면서 서울 역시 넓은 한강이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우리도 관광에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늦게나마 한강버스를 운행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환영을 했습니다.

한강버스 옥수선착장 탑승장 모습
하지만, 기대했던 한강버스는 아직까지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네요.
정식 운항 후 10일 만에 전기계통과 방향타 이상 등 기술결함이 연이어 발생했고, 호우나 댐 방류 등으로 회항하거나 운항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요시간 역시 완행 127분, 급행 80분 정도가 걸려 예상 소요시간보다 훨씬 더 걸리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초기 비용이 늘어나며 운영사의 재정적 어려움도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9월 29일부터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했다가 11월 1일에 다시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강버스 운항에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착장은 물론 저수심 지역을 지나며 밑걸림이 계속 반복되고 있고,
여전히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소요시간을 길고,
운항 간격 역시 너무 길어 대중교통으로서의 역할이 반감되고 있고,
운영사의 수익성을 해결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이런 문제점들로 인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강버스를 운항알 수 있을지에 대한 위구심이 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운항간격은 90분 간격으로 길어진 상태이고, 잠실선착장에서 옥수선착장까지는 아예 운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포함한 확대 계획은 2026년 3월 이후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한강버스 옥수선착장 바로 앞을 가로지르는 동호대교
성동구 옥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1985년에 금호대교로 개통했다가 한강 교량명 정비 때 동호대교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과 공존하는 복합교량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압구정동과 도산대로에 이르는 동호로의 한 구간으로 서울 강남에서 강북 도심으로의 진입을 수월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옥수선착장 옥상은 전망 및 휴식처로 꾸며져 있습니다.

옥상 의자 조형물들

강변북로와 한강

한강버스 옥수선착장 진입로

한강버스 옥수선착장 1층에는 한강버스 탑승구와 CU편의점이 있습니다.
7개 한강버스 선착장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선착장인 듯합니다.

한강버스 마곡~잠실, 잠실~마곡 구간의 운항시간표
운항간격이 1시간 반이라 현재 상태에선 대중교통이 아닌 관광용으로만 운영을 해야 할 듯하네요.

그리고 지금은 안전점검 마무리까지 잠실과 뚝섬, 압구정, 옥수선착장은 운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편의점 옆 야외공간
한강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쉽게도 한강라면은 이용할 수가 없더군요.
지난번 강추위로 조리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데...

한강라면 대신 컵라면으로 한강을 즐겼네요.
오세훈 시장의 포부로 시작된 한강버스는 시범운항을 시작한 지 6개월이 되어 가지만, 아직까지도 예산낭비 없이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으로 남을지 관심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많은 돈이 들어간 사업이고, 관광 서울을 위해서라도 활성화되어 한강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면 좋겠네요.
'여행, 요리 맛집,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칭다오 양꼬치 맛집, 대홍문제남바베큐 (大红门济南烧烤(闽江路店)) (0) | 2025.12.27 |
|---|---|
| 파리 디즈니랜드 입장권 (1) | 2025.12.24 |
| 서울 풍경 맛집, 응봉산 팔각정 (1) | 2025.12.19 |
| 칭다오 완샹청 믹스몰 카페, 헤이티(Heytea)에서의 한 잔의 여유 (0) | 2025.12.16 |
| 쯔양이 다녀간 광화문 소고기 맛집, 우대포 광화문점 (1) | 2025.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