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억

서울교육박물관 관람, 한국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가람풍경 2025. 4. 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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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박물관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교육제도,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기관, 교육활동 등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교육 관련 유물과 사진들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1960~80년대 학창시설 유물과 사진, 조형물들이 있어 부모님 세대들의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현재와 너무나 다른 교육활동 모습을 비교하기에 충분한 박물관이랍니다.

 

종로구 복촌한옥마을에 있는 서울교육박물관

 

관람시간은 평일 09:00~18:00, 토요일과 일요일은 09:00~17:00입니다.
휴무일(휴관일)은 법정공휴일과 매월 1, 3째주 수요일입니다.
입장료(관람료)는 무료이며, 주차장은 정독도서관 유료주차장(10분에 500원)을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교육박물관은 1993년부터 서울교육과 관련된 역사적 사료의 보존과 연구를 시작했고, 관련 자료들은 서울시 중부교육청, 중부교육박물관, 정독도서관, 덕수초등학교 등에 분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993년 8월, 구 경기고등학교 건물을 이용하고 있는 정독도서관 건물 중 보존가치가 큰 이 건물에 서울교육박물관을 이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교육박물관 로비 모습

 

5월까지 특별전시실에서는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서울교육박물관 야외 전시실에서는 1960~70년대 학교와 아이들이라는 주제의 김완기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in 서울교육박물관

1960~70년대 학교와 아이들, 김완기 사진전(서울교육박물관)

 

로비에 있는 1960년대 서울의 산동네 모습

불과 70여년 전의 모습인데, 현대화된 지금의 모습과는 정말 많이 차이나네요.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시실의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전시 모습

 

서울교육박물관 전시관 모습

 

서울교육박물관의 보유자료는 13,540점이며 이 중 1,309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여기에는 삼국시대부터 오늘(섬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개화기 근대교육, 민족저항기, 해방과 6.25 전란기, 지난 40년간의 교육과정기 등)에 이르는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교육제도, 교육과정, 교육기관, 교육활동 등에 관한 각종 도표, 사진, 유물 등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제, 고구려, 신라 등 삼국시대의 교육

우리 교육의 뿌리가 된 전통기의 교육입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교육연표, 교육제도 소개

그리고 관련 유물(서안, 경상, 대나무 필통, 반닫이 책상, 삼층책장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과거제도

 

문과와 무과, 잡과 등으로 구분되어 시행해 왔습니다.

3년마다 시행되는 정기적인 식년시, 경사가 있을 때 시행되던 증광시, 특별시험인 별시, 성균관 유생을 대상으로 한 알성시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최초의 문학사 학위를 받은 독립운동가, 김란사

유관순 열사의 스승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평양에서 태어난 김란사는 결혼 후 기혼자는 입학할 수 없는 이화학당에 찾아가 적극적으로 설득하여 입학했다고 합니다.

1년 과정을 마치고 1895년 한국 여성 최초로 일본 유학길에 올랐고, 1897년엔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웨슬리안대학교에서 6년 과정을 이수 후 한국 여성 최초로 문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 후 영어학교에서 교사로 있으면서 기부활동을 했는데, 후에 감리교신학대학교로 바뀌었습니다.

1907년부터 이화학당의 총교사 및 기숙사 사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했고 학생들이 3.1 혁명에 가담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이화학당에서 대학과정이 시작되면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아후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친명, 숙명여학교 등이 설립됐습니다.

 

아울러 고종황제는 김란사와 의친왕을 파리강화회의에 극비리로 밀사로 파견, 일본의 침략에 대한 부당함, 우리의 억울함과 독립의지를 알리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고종이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자 계획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김란사는 파리로 함께 갈 독립지사를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거치게 되는데, 동포들이 마련해 준 환영 만찬회에 참석 후 다음날 일어나지 못하고 47세의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유관순의 스승이었던 김란사 특별전(in 서울교육박물관)

 

민족저항기 교육연표와 조선 교육령의 주요 내용

민족저항기 교육모습

 

교복의 변화

 

1851년 한국전쟁 당시의 노천의 천막교실

 

1970~80년대 수많은 학교들의 배지

 

소풍변천사

 

1970년대 학교생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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