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욘 포세 장편소설
손화수 옮김
#JohnFosse
#Kvitleik
차례
샤이닝
2023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연설문
옮긴이의 말
더 많은 고요를 듣기 위하여
나는 차를 타고 벗어났다. 기분이 좋았다.
움직이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다.
단지 나는 운전을 할 뿐이었다. 나를 덮친 것은 지루함이었다.
평소 지루함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내가 지루함에 압도당한 것이다.
내가 하려고 한 어떤 일들도 내게 기쁨을 주지 못했다. 바로 그 때문에 나는 무언가를 했을 뿐이다.
삶과 죽음의 문턱에 놓인 작은 경이
어둠 속에서 만나는 존재라는 빛
샤이닝(Kvitleik)
JohnFosse
책을 읽으며 주인공을 따라 가는 길 위에서
그곳이 어디인지
어떤 곳으로 가고 있는지
누구를 만나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곳은
책 제목처럼
환한 빛이 있는 곳이었다.
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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