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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물처럼 흐르는 일상
책 기억

샤이닝 (욘포세 장편 소설)

by 수풀리 2025. 1. 5.

 

샤이닝

욘 포세 장편소설

손화수 옮김

#JohnFosse

#Kvitleik

차례

 

샤이닝

2023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연설문

 

옮긴이의 말

더 많은 고요를 듣기 위하여

나는 차를 타고 벗어났다. 기분이 좋았다.

움직이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다.

단지 나는 운전을 할 뿐이었다. 나를 덮친 것은 지루함이었다.

평소 지루함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내가 지루함에 압도당한 것이다.

내가 하려고 한 어떤 일들도 내게 기쁨을 주지 못했다. 바로 그 때문에 나는 무언가를 했을 뿐이다.

삶과 죽음의 문턱에 놓인 작은 경이

어둠 속에서 만나는 존재라는 빛

 

샤이닝(Kvitleik)

JohnFosse

 

책을 읽으며 주인공을 따라 가는 길 위에서

그곳이 어디인지

어떤 곳으로 가고 있는지

누구를 만나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곳은

책 제목처럼

환한 빛이 있는 곳이었다.

 
샤이닝